청주 흥덕은 소선거구제가 실시된 1988년 13대 총선 이후 여덟 차례의 선거에서 보수진영 vs 진보진영이 나란히 네 차례씩 당선자를 배출한 지역이다. 하지만 지난 2004년 17대 총선에서 故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 돌풍에 힘입어 진보진영 후보자가 최초로 당선된 이후부터는 보수진영에서 단 한 차례도 당선자를 배출하지 못했다. 미래통합당에서는 古土收復(고토수복)을 위해 ‘충청 맹주’를 자임하는 정우택 의원에게 임무를 부여했으며, 더불어민주당에서는 3선에 도전하는 도종환 의원에게 다시 한 번 守成(수성)의 역할을 맡겼다. 이런 상황에서